바닷물처럼
송림유애희
바다로 흘러든 물 간 곳 몰라 숨바꼭질
물결엔 하늘 잠겨 달도 별도 춤을 추니
다 ~ 품어 바닷물처럼 넘실대며 살고파
===== 대응 풍류작/최선옥 =====
바다로 흘러 들어간 물
하늘 담고 달이랑 별이랑 춤을 추니
그래, 나도 바닷물처럼 넉넉하게 살거나
======= 대응 풍류작/별빛 =======
바다는 세상시름 아는 둣 모르는 둣
물결위에 비쳐지는 별빛이랑 달빛이랑
가슴에 품어 안고서 너랑나랑 살고파.
대응작/바다처럼 하늘처럼/향로 선 중 관
바다와 하늘은 하나라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둘은 하나
맑은 날 바닷가에 나가 수평선을 보면
푸른 바다 푸른 하늘 둘은 하나
아침 동녘에 솟구치는 태양을 보자
바다와 하늘이 하나 되어 출산을 하네
바다가 어디고 하늘이 어딘지 경계도 없이
둘은 한 몸으로 태양을 낳네
우리도 바다와 하늘처럼 살 수 없을까
지역주의 혈연주의 몰아내고
학연주의 인맥주의 줄도 끊어
서로 믿고 양보하며 살아 봤으면
아, 바다와 하늘처럼 만날 수 없을까
이기주의 배타주의 다 버리고
남과 북, 동과 서, 담을 헐어
바다처럼 하늘처럼 하나 됐으면
====== 대응 대작시/푄Fhon ======
처얼썩 처얼썩 포효하던 네 곁에서
덩달아 일렁이던 가슴 쓸어 내렸지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질 거야
맘속으로 뇌이던 소리
너도 들었니? 들었던 거지?
너처럼 너른 가슴 짓고
희망이라는 이름 가슴에 새기며 한껏 부푼다
바다처럼 살아 보자고.....
=== 대응 대작시/먼산/수평선 ===
수평선은 조용한데
갈매기는 궁금하다
하늘에 닿은 바다 인가
바다에 내려온 하늘 인가
별을 닮은 불가사리 인가
불가사리를 닮은 별 인가
돌고래 노니는 하늘을 비추는 바다 일까
비행기 나르는 바다를 비추는 하늘 일까
사뭇 궁금한 갈매기가
하늘을 거닐다가
바다를 거니는 이유 일거야.
==== 대응 풍류작/母山구자운 ====
강물이 흘러흘러 바닷물에 잠겨드니
크나한 파도하나 높이솟아 하늘잡네
그 위에 이 마음 띄워 영원토록 살리라.
= 대응작/별밭농부/(바닷물처럼) =
고달픈 여정에
끝간데서 찾은 품
어서오소, 잘 왔구먼,
다독이고 추켜주고
어르는 바닷물 처럼
그리살아 내세나
==== 대응 풍류작/梧松/마음 ====
아침엔 하늘앉아 자수놀이 하다가
점심엔 바닷물과 물감놀이 하련다
저녁엔 쪽물 배었다 옥빛안개 되리니.
=== 대응 풍류작/越冬秋/旅程 ===
山川水 강물되어 그희망은 바다가슴
오로지 님의품에 안기고파 흘러예어
갈매기 海潮音듣고 고된旅程 잊었네
===== 대응 대작시/갯마을 =====
민물이 흘러 흘러 만나는 곳
수평선을 향하야 누가 먼저 갈세라
파도에 휩쓸려 정착하니
모두가 짠물이니 민물은 간곳이
없노라 바다 고기만 헤엄치네
== 대응 대적시/suseokmind ==
물색 하늘색 푸름에 잠겼다
하늘거리던 춤사위 넘실대다
품 속 아지랑이 삭으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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