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作時調

바닷물처럼

松林柳愛姬 2009. 1. 18. 18:29

 
바닷물처럼 송림유애희 바다로 흘러든 물 간 곳 몰라 숨바꼭질 물결엔 하늘 잠겨 달도 별도 춤을 추니 다 ~ 품어 바닷물처럼 넘실대며 살고파 ===== 대응 풍류작/최선옥 ===== 바다로 흘러 들어간 물 하늘 담고 달이랑 별이랑 춤을 추니 그래, 나도 바닷물처럼 넉넉하게 살거나 ======= 대응 풍류작/별빛 ======= 바다는 세상시름 아는 둣 모르는 둣 물결위에 비쳐지는 별빛이랑 달빛이랑 가슴에 품어 안고서 너랑나랑 살고파. 대응작/바다처럼 하늘처럼/향로 선 중 관 바다와 하늘은 하나라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둘은 하나 맑은 날 바닷가에 나가 수평선을 보면 푸른 바다 푸른 하늘 둘은 하나 아침 동녘에 솟구치는 태양을 보자 바다와 하늘이 하나 되어 출산을 하네 바다가 어디고 하늘이 어딘지 경계도 없이 둘은 한 몸으로 태양을 낳네 우리도 바다와 하늘처럼 살 수 없을까 지역주의 혈연주의 몰아내고 학연주의 인맥주의 줄도 끊어 서로 믿고 양보하며 살아 봤으면 아, 바다와 하늘처럼 만날 수 없을까 이기주의 배타주의 다 버리고 남과 북, 동과 서, 담을 헐어 바다처럼 하늘처럼 하나 됐으면 ====== 대응 대작시/푄Fhon ====== 처얼썩 처얼썩 포효하던 네 곁에서 덩달아 일렁이던 가슴 쓸어 내렸지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질 거야 맘속으로 뇌이던 소리 너도 들었니? 들었던 거지? 너처럼 너른 가슴 짓고 희망이라는 이름 가슴에 새기며 한껏 부푼다 바다처럼 살아 보자고..... === 대응 대작시/먼산/수평선 === 수평선은 조용한데 갈매기는 궁금하다 하늘에 닿은 바다 인가 바다에 내려온 하늘 인가 별을 닮은 불가사리 인가 불가사리를 닮은 별 인가 돌고래 노니는 하늘을 비추는 바다 일까 비행기 나르는 바다를 비추는 하늘 일까 사뭇 궁금한 갈매기가 하늘을 거닐다가 바다를 거니는 이유 일거야. ==== 대응 풍류작/母山구자운 ==== 강물이 흘러흘러 바닷물에 잠겨드니 크나한 파도하나 높이솟아 하늘잡네 그 위에 이 마음 띄워 영원토록 살리라. = 대응작/별밭농부/(바닷물처럼) = 고달픈 여정에 끝간데서 찾은 품 어서오소, 잘 왔구먼, 다독이고 추켜주고 어르는 바닷물 처럼 그리살아 내세나 ==== 대응 풍류작/梧松/마음 ==== 아침엔 하늘앉아 자수놀이 하다가 점심엔 바닷물과 물감놀이 하련다 저녁엔 쪽물 배었다 옥빛안개 되리니. === 대응 풍류작/越冬秋/旅程 === 山川水 강물되어 그희망은 바다가슴 오로지 님의품에 안기고파 흘러예어 갈매기 海潮音듣고 고된旅程 잊었네 ===== 대응 대작시/갯마을 ===== 민물이 흘러 흘러 만나는 곳 수평선을 향하야 누가 먼저 갈세라 파도에 휩쓸려 정착하니 모두가 짠물이니 민물은 간곳이 없노라 바다 고기만 헤엄치네 == 대응 대적시/suseokmind == 물색 하늘색 푸름에 잠겼다 하늘거리던 춤사위 넘실대다 품 속 아지랑이 삭으라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