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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이란?

나이 듦이란?공자는 '논어' 위정편(爲政篇)에서마흔에는 세상일에 미혹되지 않고(불혹),쉰에는 하늘의 뜻을 알며(지천명),예순에는 귀가 순해져 남의 말을 너그럽게 듣고(이순),일흔에는 마음 가는 대로 행해도 법도에어긋나지 않았다(종심)고 회고했습니다.오랜 세월 우리는 이 구절을나이마다 반드시 도달해야 할 '완성의 기준'으로여겨왔습니다.하지만 평범한 우리에게 마흔의 불혹이나쉰의 지천명은 아득히 높기만 한 벽입니다.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작은 바람에 흔들리고,세상의 이치를 깨닫기는커녕 내 마음 하나다스리기 벅찬 것이 솔직한 인간의모습이기 때문입니다.성인의 궤적을 맹목적인 숙제로 짊어지는 순간,나이 듦은 성숙이 아닌 자책과 무게로변질되고 맙니다.완벽한 현인이 되지 못한다고 해서세월의 가치가 바래는 것은 아닙니다...

따뜻한멜 2026.08.31

인생의 오르막과 내리막

인생의 오르막과 내리막'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가 있고,내려갈 때가 있으면 다시 올라갈 때가 있다.'익숙하게 스쳐 지나치던 이 문장에는중요한 '주어'가 비어 있습니다.그 자리에 '인생'이라고 짐작할 수 있지만,인생은 스스로 오르막과 내리막을 만들지 못합니다.궤적을 만들고 굴곡을 그리는 진짜 동력은따로 있습니다.사람들은 인생의 굴곡을 흔히'새옹지마(塞翁之馬)'에 비유합니다.하지만 도망쳤던 말이 명마를 이끌고 돌아오거나,낙마로 다친 다리 덕에 전쟁을 피하는 식의 반전은현실에서 극히 드문 우연일 뿐입니다.막연한 요행에 기대는 인생은파도에 휩쓸리는 조각배와 다를 바 없습니다.우연한 행운을 기다리는 방관자가 되기보다,내 삶을 움직이는 진짜 주체를 직시하고단단하게 걸어가는 태도가 필요합니다.문장에 빠져 있던 ..

따뜻한멜 2026.08.28

누군가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가 되어주세요

누군가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가 되어주세요사람이 한평생을 살아가며 옷깃을 스치고인연을 맺는 사람은 수없이 많습니다.어린 시절을 함께한 가족과 학창 시절의 친구,사회에서 마주친 동료와 이웃,그리고 다양한 모임을 통해서 함께한 이들에 이르기까지우리는 무수히 많은 만남과 헤어짐을반복하며 살아갑니다.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뇌리와 가슴속에또렷하게 남는 얼굴이 있습니다.내가 힘들 때 따스한 온기와 위로를 건네준 사람이거나,반대로 지우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남기고떠난 사람입니다.여기서 한 번쯤 깊이 돌아보아야 할 것은'입장의 전환'입니다.내가 누군가를 그렇게 기억하듯,나 역시 타인의 기억 속에 둘 중 하나의 모습으로남게 된다는 사실입니다.그들의 기억 속에서나는 미소를 떠올리게 하는 사람일까요,아니면 씁쓸함을 남기는 사람..

따뜻한멜 202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