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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창밖을 노랗게 물들이는 가을 들판을 바라보면,나도 모르게 위로받곤 합니다.씨앗 하나가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기까지,자연은 단 한 번도 순리를 벗어나려 하지 않으며결과를 재촉하지도 않습니다.'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말처럼,흙은 무엇을 묻었느냐에 따라 정직하게제 모습을 드러낼 뿐 엉뚱한 열매를맺는 법이 없습니다.우리의 삶도 이와 참 많이 닮았습니다.너무나 당연한 순리인 줄 알면서도,우리는 작은 정성을 심어두고 싹이 트지 않을까 불안해하거나,콩을 심어놓고는 팥이 열리기만을 바라며자신을 괴롭히기도 합니다.하지만 세상의 모든 인연과삶의 결실은 놀라울 만큼 정직하기만 합니다.삶은 우리가 보낸 다정함과 따뜻한 말을 잊지 않으며뿌린 만큼 거두고, 정성..

따뜻한멜 2026.09.18

마음이 아픈 사람을 돕는 의사

마음이 아픈 사람을 돕는 의사"명상은 동양의 마음 치료법이고,정신과 치료는 서양의 마음 치료법입니다."정신과 전문의 최훈동(서울대병원 외래 겸임교수)의말이다. 그는 명상을 정신과 치료에 도입한 선구자다.고교 시절부터 마음이 아픈 사람을 돕고 싶어정신과 의사를 지망했다. 서울대 의대 재학시절 참선 수행을 접한 후부터50년 동안 마음공부를이어오고 있다.- 김한수의《쉼 숨 섬》중에서 -* 정신과 의사들도 치료 과정에서궁극의 한계에 부딪치는 지점이 있을 것입니다.그때의 대안이 어쩌면 명상 수행일 수 있습니다.그 접점에서 실마리를 찾는 의사가 있다는사실이 매우 고무적입니다. 명상은육체, 정신, 마음, 영혼까지도치유할 수 있습니다.

고도원멜 2026.09.18

20년간 폐지를 팔아 모은 돈

20년간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이른 새벽, 골목길을 손수레 하나가 지나갑니다.비가 오나 눈이 오나 수레를 끌며 거리를 누빈 한 사람.길가에 버려진 종이 박스를 주워 담던 그의 손에는굳은살이 깊게 박여 있었습니다.그 손의 주인공인 김경남 후원자님의삶 역시 절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오랜 세월 작은 봉제 공장에서 땀 흘려 일하며 버텨왔지만,최근에는 일감이 줄어 생계를 걱정해야 할 만큼막막한 처지에 놓였습니다.하지만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땀 흘려 폐지를 모아 만든 1,000만 원.누군가에게는 한순간의 돈일지 모르지만,그에게는 폐지를 팔아 모은 고단함이 배어 있는삶의 전부였습니다.김경남 후원자님의 삶도 힘겨웠습니다.하지만, 그 돈을 자신을 위해 쓰지 않았습니다.병마와 가난으로 외로운 날을 보내고 있는독립 유공자..

따뜻한멜 202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