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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루 도끼

세 자루 도끼서구의 한 교훈적인 우화 중에'악마의 세 자루 도끼'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어느 날, 악마들이 한자리에 모여인간을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한 전략 회의를 열었습니다.치열한 논의 끝에 그들은 인간을 파멸로 이끌세 개의 무기를 만들었습니다.바로 저마다 다른 힘을 지닌세 자루의 도끼였습니다.우두머리 악마는 도끼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이 도끼 중 하나만 맞아도 대부분의 인간은 쓰러질 것이다.세 도끼를 모두 맞는다면 그 누구도 버텨내지 못하리라."첫 번째 '붉은 도끼'는 인간의 마음속에 움트는믿음을 찍어내는 도끼였습니다.두 번째 '파란 도끼'는 가슴속에 품은희망을 잘라내는 도끼였습니다.세 번째 '검은 도끼'는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사랑의 줄기를 베어내는 도끼였습니다.어릴 적 순수함을 잃고 어른이 되면,세..

따뜻한멜 2026.10.26

'이미 늦었구나'

'이미 늦었구나'정확한 타이밍에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고 싶다.지금 힘들다고, 조금 쉬고 싶다고,소리가 너무 커서 못 견디겠다고.하지만 나의 타이밍은 늘 늦는다.괜찮은 척을 하고 있다가, 일이터졌을 때야 비로소 알게 된다.‘아, 괜찮지 않구나……이미 늦었구나.’- 박주환의 《빛과 소리를 만져보면》 중에서-* 말은아이스크림과 같습니다.타이밍을 놓치면 속절없이 녹아버립니다.녹기 전에 먹어야 하듯, 늦지 않게,제때에 말하는 훈련도큰 배움입니다.

고도원멜 2026.10.23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무들'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무들'정현종 시인의 시 '비스듬히'에는“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무들”이라는구절이 나옵니다. 이 구절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나무들이 공기에 기대고 서 있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없습니다. 나무는 땅에 뿌리를 내리고 공기 중에가지를 뻗고 있다고만 생각해왔던 것이지요.그러니 나무들이 공기에 기대고 있다는표현은 그야말로 놀라웠습니다.- 이강선의《가슴으로 시 읽기》중에서-* 시인의 시선으로 보면나무도 달리 보입니다. 집과 길가,숲속 빈 공간에 서 있는 나무가 공기에 기대고서 있는 모습. 엄마가 아이를 품듯, 공기가품어 안는 나무처럼 보였을 수도있겠습니다.

고도원멜 2026.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