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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유학의 창시자 공자에게는'공리'라는 아들과 '공급'이라는 손자가 있었습니다.손자인 공급은 훗날 '자사'라는 이름으로널리 알려진 유학자입니다.그는 공자의 제자인 증자 밑에서 학문을 익혀,혈통으로나 학문적으로나 공자의 정통을 계승한 인물이었습니다.유학에서는 흔히 학문의 계보를 공자-증자-자사-맹자로이어진 것으로 봅니다.송나라 사마광이 편찬한 역사서 '자치통감'에는이 자사에 관한 유명한 고사가 전해집니다.어느 날, 자사는 위나라 임금(위후)에게'구변'이라는 인물을 장군으로 기용할 것을 추천했습니다.비록 구변이 완벽한 사람은 아니었지만,나라를 지킬 장수로서 뛰어난 역량과 재능을갖추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위후는 구변의 과거 허물을 들어 등용을 거부했습니다.구변이 벼슬길에 오르기 전..

따뜻한멜 2026.09.14

우승 반지보다 값진 순간

우승 반지보다 값진 순간미국 NBA에서 수많은 우승과 대기록을 세우며엄청난 재산을 소유한 '르브론 제임스'하지만, 그는 억만장자가 된 후에도고급 스포츠카 대신 평범한 자전거를 즐겨 타고,해외에 나가서도 단 몇 분의 데이터 로밍 요금이 아까워와이파이가 잡힐 때까지 기다렸다가 인터넷을 사용할 정도로절약 정신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그는 지독한 가난 속에서 태어난어릴 적 이사만 여섯 번을 전전하며학교조차 다니기 힘들 만큼 힘든 시절을 보냈습니다.그 힘든 순간마다 어린 소년을 일으켜 세운 것은지역 사회와 멘토들의 도움이었습니다.누군가의 도움으로 자신의 인생이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깨달은 그는,훗날 받은 사랑을 세상에 다시 돌려주겠노라다짐했습니다.코트 위에서 정상에 오른 그가 향한 곳은바로 자신의 고향에 사는 소외..

따뜻한멜 2026.09.12

어릴 적 슬픔의 자리

어릴 적 슬픔의 자리아이들에게는더 많은 슬픔의 자리가 필요하겠다.슬픔을 통해서야말로 타자의 위치에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에 타인의 슬픔을이해하는 건 불가능하더라도, 그렇기에 슬픔에 대해나누는 시간을 아이들이 아직은 온전히 수용하지못하더라도 말이야. 그 나눔과 마주함으로써이미 어떤 힘을 불어넣고 있다고 믿어.서로의 목소리를 통해서점점 열린다고 믿어.- 최지혜, 하고운의 《교실 바깥의 마음》 중에서 -* 어릴 적 슬픔의 자리는아마도 기르던 병아리의 죽음이나강아지나 고양이와의 이별이었을 것입니다.반려견이 차에 치여 죽자 대성통곡하던 딸아이가생각납니다. 그 허망한 상실과 슬픔의 자리를 통해만남, 헤어짐, 죽음 등에 관한 사유의 싹을 키웁니다.그렇게 아이들은 슬픔을 통해 성장하고어른이 되어갑니다.

고도원멜 2026.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