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紙揭載作.

1)04년 한겨레문학 겨울호[시 부문 등단].

松林柳愛姬 2009. 2. 15. 23:27

 

1) 신인상 계간.한계레 문학.2004/겨울호.통권21호.(도송. 송병훈 시인 추천으로)

 

자유시.1.[고향 풍경]......284쪽.신인상1.등단 작품.1


자유시.2.[그리움].........신인상2.등단 작품. 2


자유시.3.[고엽]...........신인상3.등단 작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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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작품]

1.[고향 풍경]
뒤 곁 동산 토굴 
얼 금한 가마니 
삐죽 내민 알밤 
정갈한 사랑방 
백자 화로 
솔가지 불 속에 
밤 익는 냄새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귓가에 
찬미의 소리 
밤 익는 소리 
짧기만 하던 
옛날 옛날에 
소곤소곤 
귓가에 맴도네 
할아버지 
할머니 
나지막한 음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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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그리움] 
강한 빗줄기에
그리움은
강물 되어 흐르고

 

눈언저리 젖어드는
적막한 시간이 오면

 

마음속
깊은 곳엔
파도가 친다.

 

알지 못할 안타까움
길기만 한
밤을 불러오고

 

오랜 소망은
날 밤을 지새워
하얀 아침이 찾아오는데

 

작은 꿈은
제자리에 길게
아주 길게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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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엽] 
             

군중 속의 외로움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
홀로 바동대는 너
손 내밀어 받아든다

 

그 많은 고운 이웃
바람 따라
모두 떠난 자리
홀로 남아 고즈넉한 너

 

된바람 불어오면
너 또한
떠나야 할 길손
낯선 이웃도 만날 터

 

어느 타향에 자리하고
새벽이슬 손잡아
고향 모태로
스러질 너의 여름 사랑

 

높고 낮음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경이로운 자연의 섭리에
나 또한 숨죽이고 숙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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