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作時調

풍진 세계 (風塵 世界)

松林柳愛姬 2009. 6. 28. 23:47
  
풍진 세계 (風塵 世界) 송림유애희 풍진風塵에 사는 삶에 싫은 것이 없을쏜가 깊은 뜻 개성 앞에 심오沈奧 문맥文脈 꽃이 피네 生 者의 喜色滿面은 오진五塵조차 녹이리 미물微物도 안다 하리 植物이라 모를쏜가 人生은 깊은 속내 無言中에 말이 되리 소인騷人은 深深山谷에 무념無念의 꽃 피우리 ======== 대응 풍류작/梧松 ======== 속진俗塵 에 담긴 세월 오경五境 이 되었구나 심오深奧한 마음으로 남은 여생 다짐하나 아득한 소인騷人 밭 저편 끌끌 치는 혓소리. ====== 대응 풍류작/먼산 ====== 구름은 보이는데 바람은 보이잖네 보이는 허구인가 안 뵈는 진실인가 한 번을 본 적 없어도 바람결이 가깝네. ==== 대응 풍류작/松林柳愛姬 ==== 구름이 머문 자리 바람 일어 날린 자리 허구는 진실이라 진실 또한 허구 되니 요지경 부는 바람을 가까이도 못 하네. ==== 대응 풍류작/母山구자운 ==== 세파에 부는바람 감로연무( 甘露煙霧) 실어다가 홍진을 씻어볼가 이것마저 욕망이리 文士연 취한얼굴을 새벽달이 웃는다. ==== 대응 풍류작/ 江선생 ==== 산이 높다 높다 해도 나무 밑에 자리하고 물은 깊다 깊다 하나 모래 위로 흐르나니 한이 많은 인생 살이 높다 낮다 하지마소 ==== 대응 풍류작/ 혜의창 ==== 深深山谷 無念의꽃 沈奧文脈 그속에서 喜色滿面 俗塵녹여 眞實虛構 따지쟎고 시시때때 닿는대로 제맛따라 꽃피우니 紅塵속의 甘露煙霧 바람따라 일렁이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騷人(소인): 시인(詩人)과 문사(文士)를 통틀어 이르는 말. 중국(中國) 초(楚)나라의 굴원(屈原)이 지은 이소부(離騷賦)』에서 유래(由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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