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作時調
설원(雪原) / 송림유애희 야산의 겨울나무 고운 눈꽃 신부런가 설원의 온 세상이 숨 막히게 아름다워 순백의 열두 폭 치마 설렌 봄을 품었네 ===== 대응 대작시/설원/오송 ===== 눈물 색이 하얀지 오늘에야 알았네 꼭꼭 싸맨 사연은 풀어야만 하는 것도 설원은 하늘 꽃가루 보듬어야 피는 꽃. ==== 대응 대작시/suseokmind ==== 휑 하니 결 바람 몰아쳐 가로수 은행잎이 소복하다 북녘의 고향 땅에는 펑 하니 결 눈 나려 뭇 때를 지워 소복하겠지 남녘 삶의 텃밭엔 아직 산은 누렇고 하늘은 파랗게 질리어 깊다 눈이 쌓이듯 사람들은 옷을 껴 입는다 은행잎이 모이듯 삶은 쌓여만 간다
설원(雪原) / 송림유애희 야산의 겨울나무 고운 눈꽃 신부런가 설원의 온 세상이 숨 막히게 아름다워 순백의 열두 폭 치마 설렌 봄을 품었네
===== 대응 대작시/설원/오송 ===== 눈물 색이 하얀지 오늘에야 알았네 꼭꼭 싸맨 사연은 풀어야만 하는 것도 설원은 하늘 꽃가루 보듬어야 피는 꽃. ==== 대응 대작시/suseokmind ==== 휑 하니 결 바람 몰아쳐 가로수 은행잎이 소복하다 북녘의 고향 땅에는 펑 하니 결 눈 나려 뭇 때를 지워 소복하겠지 남녘 삶의 텃밭엔 아직 산은 누렇고 하늘은 파랗게 질리어 깊다 눈이 쌓이듯 사람들은 옷을 껴 입는다 은행잎이 모이듯 삶은 쌓여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