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作時調

입춘이 온다는데

松林柳愛姬 2012. 3. 20. 23:19

 

 

 

 

입춘이 온다는데

 

송림유애희

 

 

 

입춘이 눈앞인데 설한풍에 나비 눈발

 

춤추며 파고드니 빈 가슴에 안아보네

 

편편 설 녹아내리니 매달리는 고드름

 

 

 

 

성급한 봄 소식에 창문 열고 바라보니

 

아직은 겨울이라 바람 타고 눈발날려

그리워 흘린 눈물은 맑은 유리 적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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