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作時調

仲秋節

松林柳愛姬 2009. 10. 3. 18:01


 

仲秋節
송림유애희 한 다발 밝은 빛이 은하수에 잠겼는가 가을 향 품은 잔에 둥근 달이 빠져 있네 시흥이 백야의 정적 깨워 노래하누나 중추절 고유음식 장만 손길 잰 발걸음 자손들 찾아들어 웃음꽃을 피워놓고 손맛 낸 여인의 몸은 누운 볏단 닮고야 미소는 반백 아래 높은 품위 고운 주름 홍단풍 내린 서리 어미 마음 닮았어라 만 시름 희로애락은 시어 담은 함지박 == 대응 풍류작/e별없는e세상 == 언제 구름에 가렸었니 의연한 형제여 언제 질투 했었니 오붓한 자매여 너를 향한 가슴 푸르게 물들이고 아픈 자리 생살 돋듯 곱게 미소 지으니 형제 자매여 우리 서로 그느르고 가슴이 따듯한 오늘만 같자. ====== 대응 풍류작/보리피리 ====== 큰댁 들러 나오던 길 차 먼저 가라하고 여동생 둘이랑 십리 길 걸었더니 동산에 두우둥울실 떠오르는 보름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만 하여라 황금 빛 다랑이논 정겨워 지는 저녁 주머니 한가득 담은 아름 벌은 작은 밤. ==== 대응 풍류작/보름달/오송 ==== 살오른 함박 얼굴 어느 댁 며느린가 외모를 평 말아라 그 마음속 모르눈 이 온 시댁 어우르느라 저리 모습 변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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