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作時調

늦가을의 여정(旅情)

松林柳愛姬 2009. 9. 13. 19:44
  
늦가을의 여정(旅情) 송림유애희 미운 정 고운 정을 길쌈 걸어 베를 짜서 고해의 질긴 삶에 차렵이불 덮어주며 흐르는 세월 기슭에 베푼 사랑 정인아 손잡아 오른 정상 높다 하나 딛고 서서 올려본 하늘 가에 구름 한 점 유유하네 가야 할 나그넷길은 미지의 꿈 미로라 선조님 가신 길로 내 어버이 뒤따르고 형제들 한두 명씩 그 길로만 가시는데 나도 야 그 길 말고는 갈 길 없다 하리라. ======= 대응 풍류작/ 梧松 ======= 들판을 바라보니 고개 숙인 가을 선인 긴 여름 뉘 뭐래도 종속 위해 기도하다 어느새 껍질만 남아 떠날 차비 서두네. ===== 대응 풍류작/보리피리 ===== 어릴 적 철부지 그 시절도 지나고 오~메 단풍들던 순이 얼굴도 지났으니 올 가을 추수 갈무린 느릿느릿 할께요. ===== 대응 풍류작/갯마을 ===== 기온의 차이 태양열에 옷차림 달라지고 하늬바람 속에서 가을 꽃 단장을 하는 자연의 경관 아름다운 미소 억새꽃 춤을 추니 강산이 옷을 입네 화려한 가을을 그리움으로 낙엽화되니 겨울 길목이 되었지 === 대응 풍류작/靑 竹/人 生 無 常 === 높은하늘 푸르른데 하나둘씩 落葉지니 綠陰짙어 무성했던 血氣旺盛 어디가고 白髮성성 옛벗들의 한잔술에 넋두리네 ====== 대응 풍류작/四江선생 ====== 동안의 좋은시절 속절없이 지나가고 주름진 이내얼굴 백발까지 늘어가네 못내이룬 대의망상 다음세상 이룰건가 ==== 대응 대작시 / 戀歌 ==== 계절을 떠나지 못한 꽃들은 마음에 오래 머물고 우연인가 운명인가 가슴에 상처로 머무는 기억 아무런 기억도 없는 이별 꽃들은 운명을 거역하지 못한다 삶의 파편으로 떠도는 인연 시인은 눈물을 삼키며 피로서 노래를 부른다. ====== 대응 풍류작/지혜의창 ====== 선조님이 가신길을 이어감이 순리건만 한철인연 아쉬움에 천근만근 발길이라 갈길갈때 가더라도 다시못올 길이기에 쉬엄쉬엄 쉬어가며 옛정만은 두고가소 그리운정 등불삼아 자욱자욱 따라가며 옛정인과 天上再會 꿈에심고 볼수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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